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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훈노망
僕たち いつかまた… - Eternity
                       
The 1st album Eternity (2007. 10. 17 ~ 2008. 11. 1) - 꼭 한 걸음씩, John-hoon in Japan!
히스토리 캡처
1. 우리들 언젠가 다시-Eternity 존훈의 첫 정규 앨범
일본 데뷔 후 약 1년이 2007년 10월 17일 존훈의 첫 정규 앨범이 발매됐다. 평소 오퐈의 취향을 충실히 반영한 발라드 앨범으로, 신곡이 7곡 실렸고 팬서비스 개념의 ‘앵무새’와 한국어 가사로 만든 ‘닫힌 하늘’을 포함, 그때까지 발매되었던 싱글곡들도 실려 모두 12트랙의 풀앨범이었다. 꽃을 든 남자 존훈의 모습은 솔직히 난감한 느낌을 주는 재킷이었으나(얄궂게도 비슷한 시기에 모 한류가수도 꽃을 들고 촬영한 재킷이 나왔다 아놔) 목소리는 매우 알찼다. 약간은 복고적인 느낌을 주는 발라드 러브송들이 실렸는데, 특히 멜로디 못지 않게 가사가 참 서정적이고 아름다워서 오퐈가 일본에서 계속 미는 왕자 이미지가 팍팍 살아 있는 앨범이었다. 첫 등장 오리콘 데일리 7위를 기록했다.
히스토리 캡처
2. 생애 첫 ‘전국투어’
2007년 11월 3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도쿄, 홋카이도. 총 5개의 일본 대표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 콘서트가 실현되었다. 오퐈를 따라 다섯 도시를 모두 근성으로 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평범한 한국인 서민인 운영자들은 오사카와 도쿄 공연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연애병법 촬영 직후 거의 며칠의 벼락치기 준비를 거쳐 실행에 옮겨진 콘서트라서 많이 걱정했지만 우리 오퐈 의외로 좀 한다. 컨디션 난조로 조금씩 노래적인 측면에서 100은 아닌 공연들이 있었지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오퐈는 행복하게 노래했다. (도쿄 공연에선 ‘엄마’도 찾아가면서;;) 1년만에 (도쿄돔 같은 대형 무대는 아니지만) 투어를 할 정도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우리 오퐈 좀 짱이었던 듯. 공연의 백미는 ‘즌도코부시’와 ‘락버전 always and never’ 등을 꼽고 싶다. DVD는 도쿄 버전으로 출시되었는데, 물론 잘 마스터링되어 나왔지만 노래로서는 최고였던 오사카 공연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발 피스 붙인 것도 평이 그닥 좋진 않았거든)
히스토리 캡처
3. 크리스마스를 앞둔 디너~쇼
2007년 12월 13일 'Sweet Dreams' Night'이 왠지 우리에게 너무나 낯익은 시나가와프린스에서 열렸다. 이미 익숙해진 오퐈의 정장차림, 그리고 장갑. 아름다운 오퐈를 보느라 음식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알 수 없는 여성분들 앞에서 오퐈는 노래하고 웃었다. 이날 실황은 나중에 일부가 콘서트 DVD 한정판에 포함되어 도저히 일본 디너쇼에 갈 처지가 못되는 한국팬들에게 매우 소중한 자료가 되어주었는데, 오퐈의 미모도 미모지만 그 기막힌 노래에 좀 숙연해지기까지 했다. 개인적으로 곡수가 적기도 했지만 이날 노래가 투어 콘 때보다 훨씬 훌륭했다는 생각이 든다.
히스토리 캡처
4. 수학천재 죽지 않았어
2007년 12월 27일 오퐈가 일본 후지TV의 심야 ‘수학’ 버라이어티 ‘코마네치대학’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한국에 사는 팬들은 도저히 이 프로그램이 뭐 하는 건지 모르는 터라 진행자가 유명한 키타노 타케시라는 사실에만 초점을 두고 있었는데, 이 쇼는 말 그대로 까다로운 수학문제를 수학적으로 접근하여 풀이하는 듣도 보도 못한 학술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세계대회’ 특집으로 만들어진 이날 코마대학에서 존훈은 하노이의 탑 문제를 정답은 아니었지만 가장 정답에 근접한 해답 방식으로 풀어내어 총점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문제를 풀고 있을 때의 김정훈은 정말로 누굴 잡아먹을 것처럼 예리하고 냉철한 표정이라 다 풀고 나서의 미소와 함께 기가 막힌 반전이 있어서 매우 가슴 떨린다. 이날 동영상은 한국에서도 빠르게 퍼져서 국내에서 ‘김정훈 엄친아’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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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진한 향기 타일랜드 스타일 화보 I LOVE BANCOK
2008년 1월 하순 LIPS의 충격이 가라앉을 무렵, 또 하나의 태국 스타일 화보집이 발매되었다(이번엔 정말로 화보집). 제목대로 태국 방콕의 다양한 풍광을 배경으로 오퐈의 파격적인 모습들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파격이라곤 해도 LIPS에 비하면 매우 얌전하고 노멀한 컷들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진하다. 하지만 조금은 밍숭맹숭하고 지루한 화보에 비하면 개인적으론 이쪽이 마음에 들었다. 메이컵을 조금 까맣게 하고 눈을 강조한 것뿐인데 급 현지화되는 신비한 미모의 오퐈에 많이 감탄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레어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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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생파의 추억
이날은 해마다 맞는 연례적인 이벤트와 좀 달랐다. 오퐈의 인기 근거지가 일본으로 옮겨진 것을 아주 확실하게 인정하게 만들었던 행사다. 2008년 1월 27일, 별로 티도 안 내고 잠잠하게 잠수를 탔던 퐈순들이 하나둘, 죽지도 않고 또 하나둘 좀비처럼 성균관대 새천년홀(연예인 팬미팅 장소로 인기라고 함)로 모여들었다. 그곳엔 한국팬을 넘는 숫자의 일본팬들이 관광버스의 포스를 풍기며 와 있었다. 행사는 윤택과 통역까지 등장해서 매우 부산스럽게 진행됐다. 통역을 해야 하는 것 때문에 안 그래도 늘어지는 진행에 오퐈의 여자타령에만 재미없게(재미가 있었으면 불만 없음) 진행한 개그맨 때문에 산만의 극치였다. 오퐈도 때때론 참기 힘들었는지 꽤나 날카로운 코멘트들 날려주시고, 노래는 망쳐도 미소는 잊지 않으셨더랬지. 이대로는 모두 단단히 삐질까 염려하신 걸까, 오퐈는 그 고운(?) 손으로 직접 떡 배포회를 깜짝 준비하여 우리를 배불리셨다. 떡 먹고 신체적으로 배부르고, 가까이서 오퐈 오래오래 구경해서 마음이 배부르고. 어쨌든 배가 불러지자 마음이 많이 넉넉해진 수니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평화롭게 헤어졌다. 하지만 양배추 머리 넌 밤길에 만나면 가드 올려라. 강냉이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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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전혀 달랐다 일본 사진집
전형적인 ‘이야시(치유)’형 애완남의 이미지로 촬영한 밝고 맑은 사진집이 발매되었다. 여자를 만나서 사랑하고 헤어지는 스토리에 대입해가며 망상하라고 친절하게 스토리라인을 깔고 구성했는데, 살짝 유치하긴 하지만 예쁘게 화장하고 맑은 오퐈는 역시 또 마냥 고와 보이고. ㅎㅎㅎ 특히 상반신을 드러내고 침대 위에서 연출한 페이지들은 아무도 뭐라고 안 할 텐데 괜히 공공장소에서 펴보기가 힘들었다나. 오퐈의 맨살은 이상하게도 편안하지 않다. 포동할 때든 근육이 과다할 때든 왠지 조마조마하게 보게 된다. 하지만 절대 싫은 건 아니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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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반짝반짝 떨어지는 벚꽃 눈물
2008년 2월 20일 네 번째 싱글인 ‘SAKURA TEARS'가 발매되었다. 도쿄 시내에 홍보 탑차가 돌아다닌 일로 많은 퐈순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데뷔하고 8년간 이런 식의 홍보를 본 건 처음이라;; 텔레비전으로 광고라도 나오는 날엔 기절하는 거 아닌가 싶고. 오리콘에서 데일리 7위를 기록했다. 경쾌하면서도 애잔한 이별 노래로, 벚꽃의 분홍색과 잘 어울리는 갈색 머리를 보면서 늙지 않는 오퐈의 얼굴과 목소리에 새삼 감탄할 수 있었다. 역시 저예산 1인 뮤직비디오지만 대본을 보면서 중얼거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귀여움의 결정체. 귀엽다는 말보다 멋있다는 말을 좋아하신다지만 오퐈는 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한 귀여운 존재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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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상하이 앙드레김 패션쇼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한 쇼가 상하이에서 2008년 4월 25일에 있었다. 세간의 평은 나쁘지 않은 앙선생님이지만 과연 패션인으로서의 그의 자질에 대해서 뭐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거의 20년간 심지 굳게 비슷한 7겹 드레스와 장화를 고집하신 그분의 세계, 그분이 고집하는 것은 또 하나, 유명인 메인 모델이다. 오랜만에 오퐈가 섰던 이 앙쇼를 통해 느꼈던 건 무엇보다 오퐈의 한국과 중국에서의 위상 차가 크다는 것이었다. 분명 현지에선 더 많은 관심을 끈 것은 장근석이 아닌 진쩐쉰이었지만 한국 언론에서는 김정훈의 이름이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뒷맛이 매우 썼다. 하지만 이다해와의 감상적인 이별 장면 연출은 라스트 이마 키스를 빼앗긴 아픔을 좀 상쇄해주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참으로 식상하고 별것도 아닌 이마 키스에 왜 이리 연연해하게 되는 거지? 나도 빠순이지만 가끔 빠순인 참 모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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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존훈의 블로그 146(http://ameblo.jp/johnhoon146) 오픈
오픈일은 2008년 5월 30일. 오퐈 머리 좋은 것이야 전 아시아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꼭 블로그 타이틀로 저걸 걸었어야 할까. 물론 지금은 2000년대라서 무조건 겸손한 걸론 절대로 적절한 전략이 되지 않는 건 안다. 하지만 특히 명석한 것에 대한 지나친 自認은 조금, 아주 조금, 오퐈, 진짜 아주아주 조금! 부끄럽기도 해!! 어쨌든 이 블로그는 오퐈가 직접 일본어로 업데이트하는 블로그로, 길진 않지만 센스가 넘치는 글을 짤막하게 자주 남겨(진짜 엄청난 성실함에 놀라버림;;) 매우 사랑을 받았다. 본인도 재미가 있었는지 애초 2개월 시한부를 예정했다가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냥 쭉~ 하고 있는 상태. 무엇보다도 이 블로그에선 아주 가끔, 좀 크기가 쪼잔하긴 해도 매우 재미있는 사진을 구경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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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하트에이드 콘서트
2008년 6월 26일 하트에이드쓰촨 기자회견이 열렸다. 유명한 성룡이나 윈즈 등의 멤버가 포함된 중국대지진을 돕기 위한 범아시아적 자선 콘서트가 기획된 것인데, 공연은 7월 14일 유라키쵸국제포럼에서 열렸다. 한류 가수들만의 잔치가 아니고 진지한 의도로 열린 행사여서인지 꽤 긴장을 한 모습이었다고는 하지만, 전혀 꿀리지 않는 팬들의 응원 속에서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자선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좀 긴장해서 그건 건너뛰었다는 후문. “옛날부터 머리가 좋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귀엽게 “전혀요!”라며 부끄러워했다는데, 우리 오퐈는 아마 연예계 활동을 하는 내내 어디에서든 머리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할 테니 그냥 운명이려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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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너를 지키고 싶어 다섯 번째 싱글 발매
지금까지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베스트싱글이 발매된 멋진 여름, ‘너를 지키고 싶어’는 데일리 3위와 위클리 4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여기까지 이루는 데에 미니앨범 데뷔 이후 2년이 좀 못 걸렸다. 오만 가지 감회가 가슴을 적셨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녹음 속 뮤직비디오 역시 지금까지의 비디오 중 가장 고퀄에 최다 출연자수(여자배우 나옴)를 기록했다. 특히 슬로우로 흩날리는 머리카락과 정상속도인 얼굴의 특수촬영 부분이 아름다우면서도 묘하게 요기를 풍겨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주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일궈가는 오퐈는 정말 한 군데도 빠지지 않는 멋진 가수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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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영광을 다시 한번? 코마대학 두 번째 출연
블로그에서 계속 코마대학에 대한 밑밥을 깔길래 ‘분명히 한건 해냈군’ 싶긴 했지만 어쨌든 오퐈는 두 번째 출연분에서 무려 일본어로 풀이과정을 설명하는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 자랑을 충분하게 해내었다. 문제는 연속한 자연수로 1,000을 만들기. 오퐈의 풀이과정을 따라갈 생각은 안 하고 오퐈의 한껏 부풀린 사자 머리에 신경이 쓰였던 비천한 퐈순은 그저 ‘코마대학 동영상은 한국에서도 관심사라 많이 볼 텐데 우리 오퐈 괜히 머리 큰 연예인으로 찍히는 거 아냐’ 란 걱정을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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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칸포식스 2기 출범
2008년 8월 28일 칸포식스 2기가 출범했다. 이번엔 새하얀 왕자 의상에 미스코리아 띠를 두른 버전으로, 역시 대만과 한국, 일본의 신예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2년 연속 메인에 변하지 않는 멤버로 건재했다는 점을 보면 아마 우리 갈근탕 왕자의 상업모델로서의 영향력이 나쁘진 않았던 듯! 오퐈는 더운 날씨에 죽도록 뛰어가며 이 약을 잘 먹으면 감기가 꼭 낫는다고 울부짖었다. 만약 효능을 안 믿어주면 와락 울어버릴 것 같은 절박한 오퐈가 인상적인 광고였지만 이전 해처럼 재미진 콩트 부록은 없어서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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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You are not alone 발매
2008년 10월 5일, ‘선행싱글’ You are not alone이 발매되었다. 성적은 데일리 6위. 새빨간 우산이 인상적인 스토리 있는 뮤비를 선보였는데, 무척 착하고 정석적인 힘내라 노래와 잘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면이 좀 있는 뮤비였다. 무엇보다 이 싱글 한정판에는 ‘랜덤 퍼즐’이라는 부록이 딸려 있었는데, 세 가지 사진 중 한 가지가 들어 있는 300피스의 퍼즐이 덕후들의 심장을 달구는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떤 오빠가 나올지 모르는 스릴이 넘친다는 점에서 매우 재미있는 이벤트였지만 변태 고수들만이 즐길 수 있다는 백퍼즐에 근접하는 난이도 때문에 많은 퐈순들이 땀을 흘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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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아레나 회춘 사건
이제 우리 오퐈 일본에선 자리 좀 잡았는지라 뭐 잡지에 나온 정도로는 히스토리에 잘 언급 안 하는데, 2008년 12월호 아레나 스페셜에 나온 오퐈는 정말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갑자기 어리고 청초해져 있었다. 근육이니 수염이니 각종 파란을 일으켜 우리의 마음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던 과거에 대해 사과하는 것인지, 그 모든 것이 마치 한바탕 꿈이었다는 듯 예쁘고 예쁜 오퐈. 시대가 변한다고 해도, 별별 이상하게 생긴 애들이 개성이란 말 놔두고 미남 소리를 듣는 이 미친 시대에도 오퐈는 그 절대적인 미모로 우릴 정화하시는 것이다.
히스토리 캡처
17. 하트브레이킹 아시아에이드
기록으로 남기기에도 너무 속이 쓰리다. 아직도 상처가 다 안 나았다. 2008년 10월 24일 아시아에이드 콘서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비록 그 다음날의 팬미팅은 일본팬 투어 한정이라 얼씬할 자격을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 콘서트에 출연하면 정말 오랜만에 오퐈 얼굴도 보고 게다가 콘서트니까 목소리도 듣는다는 설렘을 처먹어가며, 수많은 메이저 퐈순들 사이에서 힘겹게 늙은 몸(그렇다... 이제 오퐈 퐈순들은 많이 늙었다...)을 이끌고 모였는데 이게 웬일. 공로상을 수상한 건 좋았지만, 재미없는 인터뷰 끝에 노래를 한 곡도 안 하고 내려갔다. 믿을 수 없었고 믿기도 싫었다. 앞부분에 나오는 소몰이 가수들 무대 보면서 “음? 네 곡 하네? 오퐈는 솔로니까 세 곡쯤? 아아~ 유아낫얼론하고 또 뭐뭐 부를꽈? 한국어로 된 노래? 앵무새는 좀 넣어뒀으면?” 뭐 이러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그냥 아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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