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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훈노망
Sweet & Strong
                       
3.5집 (2003.8 ~ 2004.6) - 달콤쌉쌀하게, 멀티 엔터테이너의 길로
히스토리 캡처
1. 네가 나오면 우린 '행복'이야
우리 사슴(요새 필자가 버닝하는 호칭법- 오퐈, 깜찍이, 애기, 다양하게 시기별로 바뀌므로 주의 요망)이 항상 입버릇으로 달고 사는 '사무실 식구' 김현성의 5집 타이틀 [행복]의 뮤직비디오는 아주 흔한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다. 드라마와 립싱크 장면이 교차하는. 허나 우리에게 그 비디오는 절대 흔한 비디오의 차원이 아녔다. 당시 막 런칭한 N-gene의 셔츠가 심하게 잘 어울리는 깜찍한 사슴은 서툰 인라인을 타고 화면을 누비며 채민서 양과 의외로 좋은 그림을 만들어냈다. 비록 스턴트가 심하게 티가 났어도, 앰뷸런스에 실리는 장면에서 콧구멍이 좀 부각됐어도, 김현성 립싱크 장면에서 쓰인 배경에 전선더미가 눈에 거슬렸어도, 지금 라븅이 풀고 있는 비디오에 비하면 수작 중의 수작이다. 아, 갑자기 동전을 쏟아놓던 사슴의 얼굴이, 칠군보다 백 배는 어울리던 썬캡이 떠올라 온몸이 꼬인다. 채 양과의 썸씽 스페셜 찌라시 보도는 이 비디오의 예기치 못한 부록.
히스토리 캡처
2. 유엔 홍보대사 어디로 사라졌능가?
유엔이 [유엔 홍보대사]를!! 거창하게 지어진 이름값을 하게 됐노라고 꽤 누나들을 으쓱하게 만들었던 소식은 오보 아니면 뻥튀기 아니면 사기?! 하여간 시간의 힘은 이미 이 일을 이 기사를 읽었던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게 했다. 사실 노망의 마니악한 팬들이 아니라면 아무도 기억 못할, 희대의 뻥기사. 허나, 뻥으로 연기처럼 사라져간 기사가 오직 이거 하나랴?!
히스토리 캡처
3. 헉! 역시 알뜰하구나!
원래 2CD가 1CD로 바뀌어 사슴을 실없게 만든 것도, 뮤직비디오가 재킷 찍으러 갔던 괌에서 매니저가 찍었을 아마추어의 캠 영상과 이것저것 자투리들을 모아서 재활용한 것도, 다 웬수 같은 돈 때문이리. [유리] 뮤직비디오는 촬영중 보이는 사슴의 심하게 진지한 표정과, 감정 몰입을 한 나머지 눈물 흘리는 모습까지 볼 수 있는, 팬에게는 그럭저럭 참아줄 만한 뮤비였다. 고마워해야지. 그래도 뮤비라도 만들어줬잖아.... 앨범의 만족도는 보통은 되었으나, 의외로 '스위뜨'가 아닌 '스뜨롱' 파트에 끌린다는 고백이 훈팬들에게서 들려오기도 했다.
히스토리 캡처
4. 차마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필자의 고백. 내공 100단, 이꼴저꼴 다 본 4년 경력의 필자까지 빨리감기의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었던, 그리고 다시 볼 용기를 내지 못했던 민망하기 짝이 없던 [하이파이브]에서 방영한 빈과의 커플 뮤지컬 공연. 대본 자체도 참 부끄러웠지만, 모든 게 지나고 생각해보니 아마도 빈이란 처자의 잘 알려진 적극성이 우리 사슴의 어정쩡함과 환상의 부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슴은 그 유명한 반씩 까맣고 노란 어중띤 길이 머리카락을 하고 나와서 무까지 갈았다. 괜히 동영상 리퀘스트하지 말라. 운영자들 상처받는다.
히스토리 캡처
5. 보야르에선 무슨 일이?
SBS에서 돈 처들이고 망한 대표적 프로젝트 [보야르 원정대]. 대한민국 톱스타 끄트머리라도 붙잡고 낀 우리 사슴 참 장하다. 시꺼먼 머리와 시꺼먼 피부, 뭔가 미적으로 아름답지 않았던 모습이지만 번지점프하는 모습 하나만은 기가 막혔다. 물론 사슴 밑으로 장치된 카메라 때문에 자꾸 콧구멍이 압박했지만, 흔들리지 않는 곧은 자세로 강하하는 모습은 꺄아~ 그런데 그럼 뭐하나~ 마지막 퀴즈에서 삽질한 그 팀은 보야르 원정대 중 유일하게 금화를 못 땄다나. -_-;; 유민과의 재회설이 촬영 전에 화제가 되었던 우리 사슴은 가서 왠지 사이 좋았던 모 형아랑 멀어져서 돌아왔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그 형아는 곧 '사무실'을 떠났고, 오히려 그 형아와 함께 어떤 프로에 나올 때마다 좀 압박을 받았던 필자는 안도했다.
히스토리 캡처
6. 앙 선생님, 딴 뜻은 없지?
최고 연예인만 부른다는 [앙쇼]에 솔직히 최고는 아닌 우리 사슴이 부름을 받았다. 모두 술렁거렸다. '가봉하러 와'가 무슨 뜻이라는 둥... 흉흉한 소문이 감돌았다. 물론 막 데뷔할 때처럼 마냥 꽃수는 아니지만 우리 사슴은 아직 젊고 맛난 사슴이었던 것이다. 어쨌든 사슴은 울산 롯데에서의 쇼를 처음으로 그 뒤 의외로 많은 앙쇼무대에 섰다. 유무료 막론하고 거길 쫓아다니던 누나들이여, 그대들이 진정한 참피언. 나중엔 앙 선생 옷이 정말 이뻐 보이기까지 했다. 아쉬운 건 이마 키스하는 초메인까지 해먹지 못한 것이지만, 그래도 사슴은 앙 선생의 특별대우를 받으며 앙쇼를 나름 즐겼다. 그런데 은혜를 모르는 사슴이 가끔 앙 선생님 흉내낸다. -_-;;
히스토리 캡처
7. 웬 망신이여!
아시는 분은 다 안다. 유엔은 자기 노래 가사를 잘 까먹는 멋진 듀오다. 그 중 하나는 명색이 우리나라 최고의 학벌과 기억력을 자랑하는데도, 노래방에 워낙 익숙해서인지... 최정원 씨가 진행을 맡고 있던 [뷰티플 선데이]의 추석 특집에 나간 김정훈 씨(이럴 땐 용서 안 되기 때문에 애칭이 안 붙는다)는 꼭 2년 전의 자신들 최고의 히트곡 '파도'의 가사를 틀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리고 덧붙여 격파 벌칙으로 지금은 브라운관에서 사라진 긴 머리 산발해서 흔들던 유니라는 가수를 안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하셨다. 어찌나 '찍기 싫어' 아우라를 심하게 뿜어내시는지, 방청객 방청료조차 주기 아까운 지경이었다.
히스토리 캡처
8. 미소짓게 해준 미소 티비
갑자기 예고 없이 등장한 [미소가 보이는 TV]의 셀카에서 우리 사슴은 자신의 일상을 나름 솔직하게 털어놓아 갑자기 애정도를 드높였다. 초보 DJ의 가감없는 모습과, 무대 뒤에서의 모습, 영화 촬영장에서의 해맑은 모습까지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없었던 좋은 프로. 다들 의외로 개미콧구멍만하게 비쳐진(카메라로 비쳐질 때 공간은 보통 확대되어 보인다. 그럼에도 그곳은...) 사슴의 우리에 놀랐으며, 그 후 누나들은 가전제품을 선물로 고려할 때마다 사슴 우리 사이즈를 염두에 두었다고 전해진다.
히스토리 캡처
9. 삼손이 머리 밀던 날
군모와 뭔가로 어영부영 [호텔 코코넛]의 군바리 역할 촬영을 진행하던 도중, 이젠 모자를 벗는 씬을 찍어야 할 때가 되었다. 그리고 이건 분명히 잘 써먹어야 한다고 생각한 제작진의 배려인지 방송국 카메라를 부른 상태에서 사슴은 평소 헤어를 담당하는 아쿠아의 디자이너를 촬영장 근처 황량한 풀밭으로 불러내어 머리를 깎아야 했다. 처음엔 좀 웃더니 나중엔 딱딱하게 굳어버린 얼굴, 그리고 일병 주제에 막 제대할 병장처럼 솔직히 삭발이란 말이 아까울 정도로 머리카락을 수북하게 남겨 깎았다. 오바는 어찌나 심한지, 그러고도 어찌나 비통해하던지!! 그의 광활한 이마는 그런 그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빛났다.
히스토리 캡처
10. 넌 남의 노래가 그리도 잘 되냐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짝지 없이 솔로로 초대받은 우리 사슴은 많이 설레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 프로는 노래 좀 된다는 사람들만 부르는 선택받은 프로인 것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소라의 보이코트 때문에 이소라가 진행하던 무렵의 프로포즈에서 편집당한 경험도 있는 유엔이 하여간 이런 심야 음악성 인증 프로에 나가는 것 자체가 떨렸으리라. 인터뷰하는 내내 머리를 막 잘라 고삐리 같았던 사슴은 막 데뷔한 초짜처럼 떨었지만, 평소 존경하는 카수 이승환의 '붉은 낙타'를 부를 때의 그는 신들린 것처럼 노래했다. 물론 3기 팬미팅 때 써먹은 아이템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잘 해서 그 시간 자는 시청자 다 깨워서 자랑하고 싶었다. 그런데 거기 관객들은 왜 그리 호응할 줄 몰라? 쳇.
히스토리 캡처
11. 너도 이제 영화인
영화를 찍기 시작한 이후 김군은 민망하지도 않은지 여기저기서 '영화배우 김정훈'이란 말을 흘리고 다녔다. 말도 민망했는데 [영화의 날] 행사에 참석까지 할 줄이야... 물론 앙 선생의 초청을 구실로 거기 간 건 김군쪽보다는 이규형 감독 쪽의 의지가 아닐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민망하긴 마찬가지. 게다가 화려하게 차려입은 영화배우들 사이에 선 김군의 복장은 혹시 영화 제작비가 모자라 이규형 감독이 군고구마 장사라도 해보라고 앵벌이 내보낸 걸로 착각하게 만들기 십상이었다. 이건 사견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순수해 보이는 구석(?)이 있는 정훈이의 앙쌤 보단 이규형 감독이 더 싫다 -_-(절대 이규형 감독이 훈이랑 자기랑 닮았다고 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히스토리 캡처
12. 땅땅땅 땅을 사랑합시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사슴이 통통 농구공을 튀긴다. 일반인의 분위기를 풍기는 엑스트라도 정말 조촐하고, 장소는 더욱 조촐한 여의도공원! 아무래도 그래픽 처리된 눈이 촌스러움을 더한다. 화면 중에서 구리지 않은 것은 오직 유엔 멤버 두 청년뿐이었다. '땅을 사랑하자'는 무척 애매모호한 주제를 던지는 이 [토지공사 광고]에서 그나마 가장 행복을 준 것은, 마지막에 좋아 죽는 웃음 연출 단체컷에서 이유없이 맞잡은 두 청년의 사이좋은 손, 그 정도. 지금 삐짝 마른 사슴, 이거 보면 자기도 놀랄 거다.
히스토리 캡처
13. 흰 양말의 추억
[쇼 행운열차]의 패러디 극장, 줄리아 로버츠를 채연이 연기한 것이 문제였을까, 리차드 기어를 김정훈이 연기한 것이 문제였을까? 아니, 필자는 입식도 좌식도 아닌 우리 한국을 배경으로 그 럭셔리한 양키들의 맨하튼 분위기를 어설프게 내려고 한 것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했다. 대표적으로 가슴에 와박힌 장면이 바로 그 오류에서 비롯된, '양복 바지 밑에 흰 양말 발각된 사슴'이다. 카페트 위에서 신을 신고 생활하는 진짜 입식 배경에서였다면, 사슴은 망신당하지 않을 수 있었는데!(허나 갑자기 궁금한 것은, 색 있는 양복에 흰 양말이 엔지라는 사실을 사슴이 아는가? 그거) 베레모도 뜬금없고, 아랫입술 가운데 갈라진 것도 뜬금없지만, 얼굴은 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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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노인이 아니어도 공로상 주나요?
[SBS 가요대상]은 3.5집으로 그닥 큰 재미를 못 보았던 중견가수 유엔을 위로하기 위하여 - 게다가 사슴은 각별한 연으로 자사 음악 프로 MC까지 하지 않았나! - 특별한 상을 제정했다. 그 이름 공로상. 그런 상은 현미나 뭐시기여, 하숙생 그런 거 부른 분들이 타는 줄 알았는데... 어쨌든 고마운 일이었다. 하나 트로피는 받아가야 면장할 거 아닌가. 그저 고마울 뿐... 그리고 KBS 연말 시상식에서 사슴은 짝과 헤어져 발라드 삼총사에 끼어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렀는데, 리허설을 위해 현장에 도착한 후에야 피아노를 쳐야 한단 사실을 통보받고 무척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 발라드 삼총사 중 우리 사슴이 가장 노래 잘 했다. 으쓱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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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넌 좋냐? 우린 춥다!
사슴이 태어난 지 만 24년이 되는 날, 라디오 진행에 바쁜 사슴을 위해 팬들이 그쪽으로 맞췄다. 더럽게 추운 여의도공원에서 숫자송에 맞춘 유치한 안무와 촛불을 준비하고 기다린 그 사슴은 우리가 만든 터널을 통과하여 미소지으며 왔다. 앙 선생 작품인 코트를 입고. 고맙긴 고마웠는지 발랄하게 앙증맞게 갖은 팬 접대용 모션과 멘트를 남발하던 그는, 심지어 약 200명 정도 되는 추위에 떨고 있던 떨거지들의 주변을 한 바퀴 달려서 돌아주는 서비스까지 저지른다. 물론 한번 말하면 공기 속에 흩어지는 사슴의 말 중, 미니시리즈 출연 고려중이라는 이야기가 또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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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매리, 부러운 년!!
"누나 사랑해" "누나 나랑 결혼하자" 노망에 둥지튼 많은 누나들, 솔직히 이런 망상 한 번쯤 안 해본 사람 있으랴. 연기로나마 이걸 들어본 사람이 바로 이매리 씨다. SBS에서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결국 퇴출당한 단막극 [오픈드라마 남과 여] 시리즈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 에피소드인 '대신 선보는 여자'에 사슴은 꽤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여 진짜 민망하고 즐거운 연기를 맘껏 선보였다. 두고두고 회자된 '딕짱도 없고!' 대사와 어색한 술취한 연기를 그저 웃어넘기고 나면, 내내 구박받느라 주눅든 귀여운 표정과 막 잠에서 깨어나 사랑하는 사람을 보는 그 눈동자가 그야말로 오르가즘(!)을 선사한 최고의 팬서비스였다. 정극 데뷔작, 그 뒤 정극 아직 소식 없음.
히스토리 캡처
17. 꿈에서 본 거리
사슴 사랑엔 돈이 듭니다. 하지만 누나들은 사슴의 한두 곡을 위해 가차없이 [유영석의 피아노 콘서트] 티켓을 끊었다. 소극장이기 때문에 눈앞에서 싱싱하게 살아 숨쉬는 사슴을 볼 수 있다는 것은, 4만원이라는 티켓 정가를 잠깐 잊게 만들 힘이 있었다.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유영석의 팬클럽까지 제치고 중앙의 명당 캡 앞자리를 점거한 정훈노망의 단체관람족은 뻔뻔하게 그 특권을 맘껏 즐겼다. 또 가사를 안 외워와 민망했던 사슴! 하지만 명곡 '꿈에서 본 거리'는 아주 멋지게 소화해냈다. 하이라이트는 채소연과 함께 부른 알라딘 애니메이션의 주제곡 'A whole new world'였는데, 가사를 적어왔어도 읽어내는데 실패한 채 양 덕분에 우리 사슴이 여자파트까지 부르는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이다. 가엾은 영석 씨는 이 게스트 무리에게서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그래도 좌석표는 팔았으니 다행이 아닐까.
히스토리 캡처
18. 살빼러 나간 거야?
뛰고, 구르고, 노래하는 사슴, 이 단체 미션은 한 군데라도 틀리면 무한반복이다. 찍는 시간은 무지하게 길고 나오는 시간은 무지하게 짧은 오락 ENG의 지존 [대한민국 101%]의 최고 노가다 꼭지 국민송에 고정출연하게 된 사슴은 매주 온몸을 굴렸다. 누나들 중 일부는 버스송을 찍는 민족의 성지 상암운동장에 난입, 드디어 구름과자를 먹는 사슴의 꼴을 확인하고 쾌재를 불렀다(원래 너무 오래 이 짓을 하다보면 보통의 장면으로는 자극을 받지 못하는 법). 어영부영 시청률 부진으로 막을 내리는 바람에 사슴이 확실히 살을 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래도 느낀 점은 많았다. 승부가 걸리면 사슴은 역시 가차없다. 거의 야수다.
히스토리 캡처
19. 그들만의 팬미팅
이건 기억에 남아서 넣는 게 아니다. 좋아서 넣는 것도 아니다. 그냥 어쩔 수 없이 구색이랄까... 오퐈를 2시간 넘게 보는데도 절대 집중이 안 되던 행사다. 차라리 다음(?)부턴 30분을 해도 좋으니 노래만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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