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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훈노망
Reunion
                       
4집 (2004.7 ~ 2005.3) - 앨범은 망해도 그는 바빴다!
히스토리 캡처
1. [F콘서트] 붕어 사건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날을~ 아직 앨범 녹음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한민국 유명가수는 다 모인다는 곳에 빠질 수는 없어서 UN은 엉거주춤 엉덩이를 꼈다. 하지만 갑자기 수준이 높아진 한국의 대중음악계를 쫓아오지 못한 나홀로 립씽크 무대가 UN 빠순이들의 긍지를 처참하게 꺾었다. 덴장, 왜들 그리 립씽크를 잘 알아보던지... 하얀 양복의 정훈 씨는 앨범 활동 내내 고수한 덥수룩 검정 머리로 어제 본 것도 같고 오늘 본 것도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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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스코리아]보다 아름다운 그대
역시 정식 컴백 전 무대, 검은 군복 비스무레한 의상으로 나와 화동(花童) 노릇도 했다. 여자들이 많은 곳에서 기쁘기보단 조금 복잡한 표정이던 정훈 씨. 긴장했는지 엉뚱한 방향으로 걸어나가는 실수도~ 가끔은 실수를 해야 인간답...(퍽퍽퍽!!!)
히스토리 캡처
3. 4집의 타이틀곡 ‘허니문’
“댄스래!!!” 이런저런 정보망을 통해 빠순이들은 그 이쁜 게 죽상으로 마이크를 들고 벌서는 발라드가 타이틀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역시, 이쁜 건 춤도 좀 춰줘야 제맛이라고 김정훈 표 율동에 중독된 누나들은 음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인기가요에서 선보인 귀여운 찌르기 디스코는, 광택 소재와 끈목걸이와 더불어 무척이나 귀여워 보였다. 노래도 착착 감겼다. 하지만 짝지가 첫방에서 가사를 틀린 것이 불운을 암시하는 것이었을까? 일본에 가서 찍었다던 소문이 돌던 뮤직비디오가 당최 공개가 되지 않더니, 앨범 깔린 후 10여일이 지나서야 어딘가 콘도의 주차장을 이용한 초간편 로케의 구린 비디오가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정훈 씨 마스크의 퀄리티만 제외하면 노래방 화면에 감히 대적했던 문제의 비디오, 그리고 앨범 판매고는 올라갈 줄 몰랐다. ㅠ_ㅠ
히스토리 캡처
4. 상쾌한 노란색? 레모나 청년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에서 정훈 씨는 아주 오랜만에 아주 신이 났다. 이제 약 50번만 더 들으면 100번을 들을 미스동명 이야기, 그리고 간만에 신선했던 검은 빤스와 부처님 이야기보다도 솔직히 더 눈길을 끄는 건, 좋아 죽던 사이인 강성훈과의 사이에 흐르던 냉랭한 기운이었다. 아직도 궁금해 죽겠다. 아, 쓸데없는 게 궁금하고 자꾸 옆길로 새는 필자를 진정시키고 다시 돌아오자면, 정훈 씬 콧수염을 붙이고 유려한 웨이브도 선보였다. 토크 때 입었던 노란 셔츠 때문에 코디에게 “내가 레모나야?”라고 투덜댔다고. 오모, 몰랐져? 넌 우리의 레모나야~~(구토금지)
히스토리 캡처
5. 넌 여자를 아직 몰라
UN은 [속보이는 밤]에 출연해서 간만에 메이저 같은 활동성을 또 보여주었다. 여러 쓸다리없는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걘 그럴 애가 아니에요”. 자신에게 꼬박꼬박 말을 높이며 조신했던 옛 여친 이야기에, 클레오 멤버(이름도 잊어서 미안...) 하나가 “너 볼 때만 그런 거다” 하자, 발끈하며 하신 얘기다. 얘야, 네가 아직도 여자를 모르니 어디 가서 여성 심리 연구가인 척을 하는 것도 무리이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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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X맨이라도 되어주지
초절정 유치뽕 학대 취향 SBS 버라이어티 [X맨]에 두 번 출연했다. 첫 번째에는 지는 씨름을 하다가 유노윤호에게 거시기를 차이는 수모를 당했으며(아니, 다시 한번 불끈해지네!!), 당연하지 게임 중에 황보에게 “너 외동아들이지”로 히트쳤다. 두 번째 출연에서는 게임보다 리마리오 댄스 배우기에 열을 올렸고, 박준규에게 ‘형님형님’하고 앵기다가 “너 술 먹었지?”라는 배반을 때리는 재치(!)를 선보였다. 아, 비중 낮은 마이너의 슬픔이여~ 엑스맨 한 번 못해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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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뭐 그렇게 쫄았니?
최악의 라이브로 꼽을 수 있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UN으로서의 첫 출연. 빨간 테이프를 감고 나온 두 녀석 다 심하게 얼어서 아주 가관이었다. 떨었지만 노래만은 확실했던 이전 출연과는 달리 동생과 함께 자신의 음정에서 정체성을 잃어버린 정훈 씨는, 그 깊은 밤 많은 누님들을 절망의 구렁탱이로 빠뜨렸고, 이전에는 “왜 사람들이 이 시간까지 깨어 저 노래 잘 하는 걸 안 보누”하던 생각이 “다들 자고 있겠지? 자야만 해...”로 바뀐 것은 슬픈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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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당신의 뼈는 튼튼합니까?
건강 되게 따지는 프로에 출연해서 나름 활발하게 뼈 이야기를 주워섬긴 UN. 골절에 대해선 일가견이 있는 최정원 씨는 영예로운 골다공증 이야기까지 들었다. 이 프로에서 가장 가슴 떨린 장면은 반바지를 입은 채 뼈 검사를 위한 에로틱 포즈로 기계에 들어가고 있는 처절수 버전 정훈 씨(미안합니다). 그리고 압권은 찌라시에서 김씨와 최씨의 골다공증 판정이 바뀌어 나온 바람에 뜬금없이 오퐈에게 뼈장군 선물한 누나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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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미국에서 불러낸 그녀
개나 소나!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프로 중 하나인 [TV는 사랑을 싣고]에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정훈 씨가 출연했다(개나 소나 비메이저 계열로 ‘지구탐험대’라는 프로도 있지만 거긴 절대로 안 가시길 바란다). 나와서 찾은 사람도 그~ 그~ 그~ 진부한 초등학교 때 첫사랑! 대학교 때 첫 애인이나 보여주지 퀘퀘묵은 레파토리 웬말이냐~ 하면서도 많은 누나들은 호기심으로 화면을 지켜보았다. 미국에서 건너오면서까지 TV 출연에 적극적으로 응했던 그녀, 참하게 생기긴 했었는데 그 참함이... 정훈 씨가 그 후로 연락 안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불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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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뚬양꿍 애호가의 태국 프로모션
패키지에 포함되었다는 점은 아쉬웠으나, 무대 구성이나 잠깐잠깐 보였던 밝고 예쁜 활기찬 얼굴은 솔직히 한국에서의 정식 앨범 활동보다 더 괜찮아 보였다. 특히 연습실에서 혼자 나이키를 연습하다가 카메라를 저지하는 모습은 아이아이앙~ 난민 치료라는 왕가식 절차까지 포함된 목적 불분명한 프로모션은 지금까지 후속타가 없다. 소속사는 태국에서 모든 걸 알아서 케어해줄 괜찮은 기획사가 알아서 붙길 기다리고 있는지도. 라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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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극한의 리사이클 스피리트와 Remember
사실 정말로 ‘Remember'의 뮤직비디오가 방송을 타기 전까지는, “DMZ의 화면을 뮤비로 쓰지 않을까?”는 어디까지나 라븅을 비웃는 조크에 불과했다. 그런데 무서운 기획사는 그 조크를 현실화했다. 지금 생각해도 오싹한 그 뮤비는 소위 ’영화 하이라이트‘ 뮤비의 전형으로, 영화관에 안 가고도 무슨 내용인지 너무 잘 알게 해주는 친절함에, 최정원 씨 팬들의 분노를 조장하는 용감함까지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공식홈의 게시판은 때아닌 개인팬 배틀 때문에 몸살을 앓았지만 지금에 와서라도 확실히 말하고 싶은 것 하나는, 훈팬들이라고 그 뮤비 좋아하지 않았다는 점. 오래 선보이지 않은 그 노래의 라이브 무대에선 마지막 소절의 고음정을 형이 대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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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 2차 출연
왜 띄우는지 신비로운 그녀 한지혜와 UN이 함께 출연했다. 이전에 입었던 소위 ‘가쿠란(스탠드 컬러 검정 교복)’이 아닌 평범한 교복을 입고 나온 정훈은 무척 명랑했고, 신이 나서 술 먹고 실족한 이야기를 떠들어댔다. 하지만 우리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그런 자리에서 떠드는 얘기에는 뻥의 함량지수가 높다는 걸 이해하긴 해야 할 것 아닌가? 후일 그 경험담이 부분적 진실이라는 점을 듣고 정말 새삼 놀랐던 것은 옆에서 장단맞추던 동생의 쎈스였다. -_-;; 개인적으로 ‘UN’ 이름을 새긴 거울과, “내 옆에서 건강해라”는 가슴에 새기고 싶은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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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고수의 야심만만이라고 하지, 왜?
메이저 중의 메이저만이 주름잡는다는 야심만만... 많이 컸다. 이 방송이 아직 파일럿 단계일 때 첫 게스트로 나와준 애들이 바로 UN이란 말이다!! 어쨌든 간만의 [야심만만]이라... 그리고 이 프로는 시청률이 높기 때문에 인지도 제고와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빠심들은 마구마구 설렜다. 그리고 무참한 배반감이 방영 후 그녀들을 울렸다. ‘썸’이라는 영화 개봉을 코앞에 둔 고수 님을 철저히 띄우기 위한 진행과 편집으로, UN은 심한 들러리 신세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고수 님이 정말 좀 웃기시는 분이라도 되셨으면 덜 억울하겠다. 어쨌든, ‘썸’의 흥행실패도, ‘초록장미’의 시청률 부진도 왠지 꼬시다는 것이 뒤끝 긴 빠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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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눈물로 얼룩진 라디오 막방
설마설마하고 지켜보던 누나들의 마음을 갈가리 찢으며, 정훈 씨는 1년 반 동안의 DJ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만둔 것’인가 ‘잘린 것’인가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으나, 만 1년이 되었을 때 KBS에서 개런티를 대폭 인상하며 붙잡았던 것으로 보아 잘린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 컴백해서 정말 바쁠 때도 지나갔지~ 영화도 모두 크랭크업했지~ 당최 왜 그만두는지 아무도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으나, 정훈 씨는 마지막 방송을 녹음하며 눈물을 몇 바가지 쏟고 미련없이 엉덩이를 털고 마이크 앞을 떠났다. 지금도 정말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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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일본 DMZ 시사회 & 국회 시사회 & 무대 인사
지금쯤 이 추억은 그에게 어떻게 남아 있을까? 달콤한 추억? 씁쓸한 추억? 어쨌든간에! 그는 이규형과 함께 일본 도쿄 시내에서 시사회를 가졌고, 그 후 넥타이를 질끈 매고 국회에서도 시사회를 가졌으며,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일반 관객 무대인사도 했다. 일본 방문 때엔 공항에 마중나온 팬의 숫자를 가지고 찌라시들이 상상력의 한계를 보여주어 빠순이들의 여린 가슴을 다치게 했다. 그걸 기사화한 것은 과연 ‘김정훈이 일본 팬을 가지고 있다니 너무 의외’여서였을까 아니면 ‘너무 쓸 것이 없어서’였을까. 그리고 국회 시사회 때 그 영화를 보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규형 감독의 공천을 고려했을까, 그것이 가장 궁금한 점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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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명명백백 영화배우?!
11월말에서 12월초, 일주일 시차를 둔 영화 두 편 개봉이 있었다. 가끔 방송에 나와서 항상 놀림거리가 되던 ‘DMZ'의 개봉과 오지명 감독의 ’까불지마‘ 개봉이 촬영 시기는 큰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사이로 정해진 것이었다. 영화 홍보 때문에 여기저기 나와줄까 했던 기대는 꼬인 일정 때문에 날라갔고, 빠순이들은 숨을 죽이며 영화를 관람했다. 이미 시사회로 봤던 빠순이도, 유료 관람이 첫 경험이었던 빠순이도, 모두 정말로 김정훈을 능가할 만한 긴장된 상태로 관람에 임하여, 피해자(?)들은 입을 모아 “내가 왜 영화를 보고 피곤한지 모르겠다”는 심경을 밝혀왔다. 영화에 대한 리뷰는 각종 거대포털에서 검색하기 바란다. 필자는 DMZ를 네 번 보며 이 세상의 모든 영화를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수 있는 관객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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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가요대상(풉...-ㅂ-)
쪽수로 승부하는 KBS, 정훈 씨와 인연이 각별한 KBS, 경로우대 정신이 투철한 KBS는 2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UN의 4집 활동을 격려하여 주었다. 솔직히 불러준 게 고맙지가 않고 화가 치솟을 정도였던 것은, 아니나 다를까 시상식 무대에서 무컨셉 무준비란 어떤 것인가를 이 2만 장짜리 그룹이 또 보여주고 말았던 때문이다. ‘허니문’의 락버전은 고통스러웠다. 단 하나 볼 만했던 건, 처음에 모두 개떼처럼 나왔을 때 무대장치를 보며 마냥 신기해하던 아이 같은 순수함의 결정체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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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UN도 이런 데 갑니다~
NHK 오사카에서 만든 [한일음악제]에 새해 벽두부터 출연해 한국 가수의 위상을 드높.... 크흑, 국내 찌라시 중 비 언급하다가 UN 빠뜨린 데도 있었다. 나쁜 넘들... 어쨌든, 갔다. 가서 노래했다. 삑사리도 안 냈다. 음향이 일제라 그런지 그렇게 듣기 좋은 'Remember'는 첨 들어봤다. 그리고 한복을 입은 윤손하와, 그 파트너 아나운서의 구림, 열린음악회를 능가하는 무대 구성도 인상적이었다. 아, 정말 너무 잘나고 훤칠하더라...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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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자기야, 그만 흔들고 애 좀 봐~
쟁반노래방 이후로 다시는 볼 일 없을 줄 알았던 그녀와 [반전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다. 본시 반전드라마는 이른바 ‘반전맨’이라는 게 있어 고정출연 방식으로 가는 것이거늘, 반전맨과 반전맨 사이에서 뭔가 어중띤 대타 스타일로 투입된 정훈 씨는 딱 한 번의 출연으로 빠심에 아쉬움을 남겼으나, 머리가 좀 커 보인다는 걸 제외하면 캐릭터나 연기나 의상이나 무척 만족스러운 ‘종손 길들이기’ 에피소드였다. 사족이지만 한지혜의 외까풀엔 한복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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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넌 왜 추울 때 태어났니?
라븅의 황당 생일 프로젝트로 인하여 야밤에 쌩지랄을 떨었던 팬들. 그러나 팬들은 기대대로 '처음부터 다시'가 되어 그냥 어처구니 없는 훈련 한번 받은 똥개가 되버렸다. 그래도 꿋꿋한 팬들... 왜 이러셔? 그 정도에 나가떨어질 거 같으면 이 정도 오래 이 짓도 못했어.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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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영계의 대시 사건 [골든벨]
이 얼마만인가. 연예 뉴스에 여자와 관련해서 정훈 씨가 등장한 것은... 그간 연예계에서의 중요도 하락과 함께 스캔들에서도 멀어지고 있던 그를 불명예에서 건져준 것은, 혼혈 인기 영어강사 제니퍼 양이었다. 예쁘고 영어 잘 하는 게 눈까지 높다니! 설 특집으로 마련된 스타골든벨에서, 정훈 씨는 골든벨 대신 골든걸에게 찍혔다. 옥에 티라면 제니퍼가 영어로 사랑의 토킹어바웃을 시도했을 때, ‘알아듣는데 말은 못하겠다’며 전형적인 변명 스타일로 나와서 그녀가 어필한 ‘Very Smart'의 면모를 살리지 못한 점? 그리고 혼인식이 너무나 작위적이었던 점. 제니퍼라면 진짜 사귀어도 애들이 뭐라 안 할 텐데... 그 뒤론 소식 없다(아니, 있는데 모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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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오밤중의 달콤한 고문
게임스테이션의 MC를 그만둔 후 새벽까지 눈 뻘개지며 정훈 씨를 기다릴 일은 없다고 방심했던 빠순이를 제대로 훈련시킨 프로. 잊혀진 노장 황인뢰 감독의 아트적 실험적 화면 안에서 8개월만에 브라운관 컴백이라는 명세빈 누나와 함께 열연했다. 중간중간 아슬아슬함을 느끼게 한 점은 인정되나, 얼굴 짱! 고와서 나흘간의 훈련에 군말 달고 싶지 않게 만들었던 그... 하지만 어색한 걸음걸이로 창문 여는 롱숏은 지금도 아쉽다. 1초도 아까운 5분짜리 드라마에서 그런 낭비가 어딨단 말인가. 클로즈업만 5분 해도 아까울 지경인데. 어쨌든 방영시간대의 엽기성 때문에, 연속 나흘하고 땡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적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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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예견된 편입
정훈 씨가 뜬금없이 중앙대 예술대학원 집안잔치에서 노래를 했던 그 어느 날, 세상사에 밝은 누나들은 그가 곧 그 학교의 일원이 될 것임을 짐작했다. 왜냐? 우선, 세트가 아닌 개별로 모습을 나타낸 점, 그 행사 프로그램이 순전한 내부인 위주로 구성된 점을 봤을 때!(여기 명탐정 나나 아류들 출현!) 어쨌든 예견된 대로, 추운 겨울이 끝나고 2005년 3월 김정훈 씨는 세종사이버대와 청운대를 거쳐 중앙대 연영과 3학년에 편입되는 데 성공했다. OCN 줌인이라는 프로에서 살짝 엿본 그의 편입생 생활은 그다지 핑크빛은 아닌 듯하나, 지금 이 상황에서 찬밥 더운밥 가리겠는가. 솔직히 중앙대 연영과라면 황송하다. 이번엔 졸업하길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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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스토커가 무섭니?
부산 경성대 행사는 참으로 흔하고도 흔한 앵벌이였으나, 그곳에서 정훈 씨는 잊지 못할 누님들의 추격을 받았다. 끝없는 추격 끝에 밥 먹으러 들어간 곳까지 덮친 근성! 속칭 바보자매라고 불린다지만, 그녀들의 용감함은 후대에까지 칭송받아 마땅할 것이다. 차에서 담배도 속편히 못 피워~ 밖에서 화장실 간 것까지 알고 주시하고 있었다는 걸 알면 오줌도 안 나왔을 가엾은 오퐈~ 급기야 선물을 받았더니 그 속에 실수로 건넨 소중한 직찍이 있다면서 공항까지 쫓아온 누나에 대해 그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이때의 그와 그녀들 사이에 오간 아주 짧지만 함축적인 대화로 맺음한다. “미안해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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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오퐈의 손은 야와라카이(부드러워)~!
한창 앨범 준비에 힘쓰시던 UN은 뜬금없는 일본 원정 악수회를 가졌다. 팬클럽 회원과 비회원의 행사가 분리되어 열렸는데, 아마 팬클럽 회원들이 거의 참석했을 거라고 보면 그쪽 팬클럽 숫자가 많아야 150명 정도 된다고 추정된다. (괜한 계산 한다고 뭐라 하지 말라. 2만 장 쇼크가 오래 간다) 일일이 악수는 기본, 팬클럽 한정 사진 서비스까지~ 노래도 불러주시고, ‘일본인으로 태어나 행복해요’라고 생각한 해외 팬도 있으리라. 일본 첫 앨범은 베스트음반 형식으로 6월쯤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니 상당히 땡겨진 프로모션이다. 앨범 발매 때에 게재될 인터뷰도 미리 진행되었다는 후문이 있으니 기대~ “훌륭한 인터뷰이였다”라는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한국에서 말할 때 그닥 맘에 들었던 적이 없는지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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